오늘은 인디해커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또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는 피터 레벨스의 스토리와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Idea 파트부터 Exit까지 내용을 정리하면서 피터 레벨스의 책 내용대로 제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진행상황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인디 해킹이란 대부분 1인 혹은 소규모 팀이 스타트업처럼 투자가 목표가 아닌 실질적인 가치 전달과 즉각적인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합니다. 투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확장이 쉽지 않지만 반대로 어짜피 투자를 받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고객과 제품만 생각하면서 사업을 시작할 수가 있습니다.
피터레벨스의 책에는 Idea, Build, Launch, Grow, Monetize, Automate, Exit의 챕터들이 있습니다. 그 챕터 순서대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디어>
자 처음은 이제 아이디어 파트입니다.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파트입니다. 아이디어 자체를 내는 것은 쉽지만 사람들이 정말 돈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1%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Solve Your Own Problem
어느정도 상식적입니다.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NFT 음원 거래소 같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저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럼 저희가 흔히 말하는 ‘존재하지 않는 문제’라서 실패하는 확률이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모아서 서비스를 제공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실질적으로 돈을 지불할만한 가치를 제공하는지는 다음 문제입니다.)
물론 저희가 그 문제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죠.
즉 저희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찾아서 서비스를 제공하면 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 니치로 시작하기
인디 해킹은 니치 시장에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다른 대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도 처음에 욕심내지 않을 시장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더욱 유리합니다.
내가 해당 문제의 전문가인데 마땅한 경쟁자도 없는 것이죠.
나에게 적용
자 지금의 제 상황에서 보면 저는 현재 베트남에서 IT 지사장을 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개발자들을 고용하고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하고 코딩 교육 사업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 제가 만약에 다시 취업을 해야한다 → 해외 취업할 것임 → 이 정보들을 한 번에 보고 싶다.
- 해외의 한국 회사 정보
- 한국인을 고용하는 해외 회사 정보
- 해외 개발자들을 고용 → 언어에 대한 문제 → 언어를 레벨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해줌 + 간단한 언어 녹음 테스트
- 해외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언어 레벨 요구에 대한 혼동
- 해외 개발자들이 생각하는 자신의 언어 레벨에 대한 혼동
결론은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잡 플랫폼을 만들면 나의 현재 문제를 해결하면서 같은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가치 전달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생각의 95%는 맞지 않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서 효과가 있을지 아니면 아예 유저들이 원하지 않는 서비스일 수도 있다. 그러니 그냥 공유하면서 반응을 보고 방향을 바꿀 예정.
<빌드>
빌드는 최대한 미니멀하고 빠르게 해야합니다.
어짜피 저희가 만드는 95%의 아이디어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즉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 시간과 자본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최소비용으로 미니멀한 MVP를 제작하고 빠르게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피터 레벨스도 70개 넘게 개발을 했지만 실제로 매출이 나오는 것은 5% 정도입니다.
<런칭>
런칭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저희가 만들고 있는 서비스가 정말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인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런칭은 가능한 빠르게 해야합니다.
런칭 방법
피터 레벨스는 일반적으로 Product Hunt, Hacker News, Reddit과 같은 사이트들에게 런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당 사이트들의 유저들은 얼리어답터가 많기 때문에 처음보는 사이트라도 이용해 볼 확률이 높은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Product Hunt와 비슷한 곳은 소셜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있긴 하지만 디스콰이엇이라는 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Hacker News도 새로운 앱에 대한 정보를 포스트를 할 수가 있죠.
Reddit은 그냥 거대한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본인의 프로젝트 성격에 맞는 커뮤니티들을 찾아서 런칭을 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만드는 제품이 영어교육이고 타겟층이 아이들이라면 맘카페를 취업준비생들이라면 취업준비생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볼 수가 있습니다.
Product Hunt나 디스콰이엇처럼 일반적인 프로젝트 런칭은 사실 명확히 타겟팅이 된 유저들은 아니라서 호기심에 한 번씩 들어와볼 수는 있지만 실제 유저로 전환되는 것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직접적인 타겟팅 커뮤니티에 런칭을 했을 경우에는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은 적기에 방문율은 낮을 수 있어도 conversion rate이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나의 상황에 적용
저는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잡 플랫폼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럼 우선 위에서 말한 것처럼 디스콰이엇, EO, Okky 등 제너럴한 IT 커뮤니티에 배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타겟 유저들은 해외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해외 취업 커뮤니티 등에도 배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빠르게 mvp를 만들어서 IT 커뮤니티 + 해외 취업 커뮤니티 + 나의 소셜 채널들 에 배포 예정입니다.
반응을 보고 반응이 있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성장
Organic Growth
피터 레벨스가 강조하는 것은 Organic Growth입니다. 즉 투자를 받아서 무작정 돈으로 유저들을 끌어모으고 보는 것이 아니고 처음 유저를 끌어모으는 부분 부터가 저희 프로젝트의 시험대인 셈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는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VC들에게 피칭 준비를 하는 대신 유저들에게 심판을 받아야하는 셈이죠. 여기서 어느정도의 반응이 없으면 유저들이 원하는 프로젝트가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포기하고 피벗을 하거나 다음 프로젝트로 넘어가면 됩니다.
수익화
돈이 되어야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저희는 paying customer를 만들 수 있는 구조인지를 항상 고려를 해야합니다. 유저들이 많이 모여도 이게 안되면 비즈니스가 아닙니다.
(출처: THE INDIE MAKER HANDBOOK)
10억을 만들기 위해서 간편하게 1달러를 1000원으로 환산한다면 프리미엄이라면 500만원짜리 제품을 200명에게 팔면 되고 저렴한 제품이면 1만원짜리 제품을 10만명에게 팔면 되는 것입니다.
구독 비즈니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프리미엄은 500명 정도의 유저가 16만원 정도의 구독을 해주면 되고 저렴한 제품인 경우 1만 명의 유저가 9천원 정도의 구독을 1년동안 해 주면 10억이 생기게 됩니다.
말씀드린대로 헤어드레서 예약시스템이 아니라 탈모인을 위한 헤어드레서 예약 시스템을 만들고 탈모인 헤어드레서 예약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10,000명이 있다면 그 중에 10%인 1,000명에게 한달에 8만원 정도만 받아도 10억 매출 SaaS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나의 상황에 적용
자 그럼 저희가 만들려고 하는 것은 잡 플랫폼이니까 잡 포스팅을 할 때 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럼 한 달동안에 잡 포스팅할 수 있는 서비스를 16-7만원 정도에 제공한다고 하면 500개 회사가 한 달마다 이용을 해주면 1년에 10억 매출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1억만 만들어지게 하고 싶다면 포스팅을 한달에 5만원으로 제공하고 166개의 회사가 잡 포스팅 서비스를 이용해주면 됩니다.
<엑싯>
위 표는 Tomasz Tunguz가 만든 표인데 표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서 공유드립니다.
가격 선정을 즉 매출 x 성장률로 한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제가 1년에 1억 매출이 나는 SaaS 회사를 운영중이고 작년 매출이 7천 5백만원이었다면 33%의 성장을 한 것이죠. 그럼 매출에 7배 정도를 해서 7억 정도가 해당 회사의 가치가 되는 것이죠. (책의 내용을 우리나라 돈으로 가정해서 환산한 것입니다.)
이게 통하는 이유는 같은 성장률이라고 했을 때 1억 매출이 5년 동안 33%로 증가하게 되면 첫 해 1억, 그 다음 1억 3천 3백만원 + 1억 7천만원 + 2억 3천 500만원 + 3억 1200만원으로 즉 다음 5년 동안에 9억 6천만원 정도의 매출과 20억의 밸류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총 30억 정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3년도 가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그 리스크에 배팅을 하는 것이죠.
결론
자 그럼 인디해킹 분야에서 유명한 피터레벨스의 책과 그것을 참고해서 저희의 새로운 프로젝트 계획을 구성을 해 보았습니다.
구성은 아이디어 – 개발 – 런칭 – 성장 – 수익화 – 엑싯이었구요.
저희는 해외 취업을 돕는 잡 플랫폼을 만들어서 개발을 하고 런칭, 성장이 되는지 아니면 유저들의 검증에서 탈락을 할지 한 번 실제로 진행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readmake.com/ 에 가시면 피터 레벨스의 이북이 구매 가능하며 요약정리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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